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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실적 공포'

최종수정 2008.10.24 06:46 기사입력 2008.10.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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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코비아·보잉 등 급락.. 디플레 현실로

실물경제 부진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세계 증시는 한없이 추락하고 있고 상품시장도 타격을 입는 모습이다.
 
'주택가격 급락->금융시장 위기->실물경제 타격'이라는 순차적인 악순환 고리가 형성되고 있다. 게다가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이라는 다음 복병이 등장해 저물가ㆍ저성장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야후ㆍ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 정보기술(IT) 업종의 실망스런 실적에 이어 22일에도 와코비아은행ㆍ머크ㆍ보잉ㆍAT&T 등 금융ㆍ제약ㆍ제조 업종의 부진한 실적 발표가 줄을 이었다.

와코비아는 올들어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 3ㆍ4분기 적자가 239억달러(주당 11.18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와코비아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과 부동산 담보부 증권 상각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3위 제약회사 머크는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10억9000만달러(주당 0.51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 역시 전년 60억7000만달러에서 59억4000만달러로 줄었다.

이와 함께 머크는 경기 불황과 영업 악화 등으로 72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보잉의 3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6억9500만달러(주당 0.96달러)로 집계됐다.

23일에는 다우케미컬 US에어 UPS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둔 유럽 기업들도 실적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통신 및 기술주들은 이미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부진한 실적이 우려된다.

일본도 미쓰비시 UFJㆍ미즈호ㆍ미쓰이 스미토모 등 3대은행이 일제히 상반기(4~9월)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도요타의 2008년 글로벌 판매가 10년만에 처음 전년도 실적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UBS는 보고서를 통해 미 경제가 올해 중반부터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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