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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금융위기 국제공조 적극 동참을

최종수정 2008.10.23 12:45 기사입력 2008.10.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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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다음달 1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우리나라가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처해 국제 금융질서의 새 틀을 짤 수 있는 새로운 국제 금융 규제기구 탄생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논의 결과에 따라 세계 금융 질서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촉매가 되고 금융위기에 대처하는 국제적인 협조체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이명박 대통령이 정상회의에 초청을 받음에 따라 한국이 새로운 국제금융질서 재편 논의과정에서 소외되는게 아니냐는 걱정은 덜게 됐다.

국가의 운명이 걸린 이런 중요 사안을 다루는데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그저 남의 처분만 지켜보고 있어서야 되겠는가.

이번 다자금융정상회의 개최는 G7 즉 선진 7개국이 G20 정상회의의 틀을 빌어 한국과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국가들에게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G7 국가들이 일제히 금리를 인하하는 등 고강도 처방을 단행했지만 갈수록 경제위기는 확산되면서 자체 공조만으로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처하는데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금리와 환율등 금융 현안에 대한 논의는 지금까지 철저하게 G7과 유럽연합 중심으로 이뤄져왔다.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국들은 이번 회의를 선진국 중심의 위기돌파 방식이 드러낸 한계를 지적하는 동시에 자체적인 통화정책과 외환정책 등을 통해 국제공조에 제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물론 적지 않은 갈등도 예상된다.

선진국과 신흥국 간 집단적 이해 상충이다. 이번 위기의 진원은 미국과 선진국들이라는 점에서 신흥국들에는 예상치 않은 불똥이 튄 셈이다.

G20 정상회의에 임하는 한국으로서는 선진국 중심의 위기수습 해법이 개도국과 신흥국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금융위기 수습에 중추적인 역할을 자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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