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단기외화자금시장 모처럼 `화색`..외화콜금리 1%

최종수정 2008.10.23 10:20 기사입력 2008.10.23 10:20

댓글쓰기

정부 유동성 정책 약발..3주전만해도 11%대

하루짜리 외화 콜금리가 1%대에 진입하며 정부의 외화유동성 정책 이후 외화자금 시장이 단기적으로 경색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워낙 스왑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 정책 역시 일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있어 향후 외화자금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하루짜리(오버나잇) 외화 콜금리는 22일 기준 최종금리가 1% 를 기록했다. 2주일 전만해도 5.5%에 달하던 외화 콜금리가 1%대로 내려온 것은 정부의 외화유동성 정책 후 단기 외화자금 사정이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지난달 말 콜금리는 11%까지 상승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을 여실히 보여줬다.
 
하지만 정부가 국내 18개 외국환 은행의 외화 차입금에 대해 140% 수준에서 지급보증을 서주기로 했고, 한국시장이 은행들에 달러를 조달키로 하면서 외화자금 시장이 호전되고 있다.
 
한은이 은행채 직매입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따라 지난 16일 5.97%까지 상승했던 이자율스왑(IRS) 1년물 금리는 5.43% 선에서 호가를 형성했다.
 
전문가들은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책당국이 통안증권 중도상환, 건설사 유동성 지원 등 적극적인 원화유동성 공급조치를 내놓으면서 금리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외화자금시장 경색이 완화되면서 외국은행 국내지점이 원화 콜자금 차입도 줄고 있다. 외은 지점들은 외환스왑시장을 통해 달러를 주고 원화를 받아 콜 자금을 상환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일시적인 유동성 정책으로 초단기 쪽이 좀 풀리긴 하지만 스왑시장과 스팟시장이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 분위기를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시장구조가 당장에 해결될 상황이 아니고 일시적인 초단기자금의 미스매치일 가능성이 크다"며 "유동성 호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