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경품 내걸자 응모 넘쳐..생필품 쿠폰도 발행
![]() |
▲롯데닷컴이 진행중인 무료 여행 이벤트(롯데닷컴 제공) |
업계에 따르면 롯데닷컴이 11월 30일까지 제품 구매자와 롯데시네마 이용객 중 추첨을 통해 그리스 산토리니 여행권을 증정하는 이벤트에서 21일 행사 시작 후 이틀만에 6000명이 응모했다. 또 2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인터파크가 무료 해외여행을 상품으로 내건 자사의 자유여행 이름 공모전에 시작 이후 응모자가 매일 50% 이상 늘어나고 있다.
7월 옥션이 진행했던 '맘스투어' 오픈 기념 무료 해외여행 이벤트에는 보름 동안 무려 500여명의 고객이 응모해 250: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원석 롯데닷컴 마케팅실 과장은 "최근 무료 해외여행을 경품으로 건 이벤트가 고객으로부터 전례 없는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는 환율상승 및 경기불황의 여파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자유롭게 일상을 탈출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저렴한 생필품을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적극 늘려 고객을 끌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GS이숍은 31일까지 생필품 전용 쿠폰과 장기 무이자할부 쿠폰을 제공한다. 이 쿠폰을 이용하면 생수, 쌀, 라면, 분유, 화장지 등 2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고 10만원 이상 제품을 구입할 때 12개월 무이자 결제를 할 수 있다.
디앤샵은 1000원 할인 쿠폰, 5%와 15% 할인 쿠폰을 제공해 이를 이용하면 농협 쌀(5만5000원), 하선정 맛김치(5kg, 2만800원), 대한펄프 화장지(30롤, 1만400원)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인터파크에서는 '기저귀 및 분유 할인쿠폰전'을 열고 군(GOON)기저귀, 파스퇴르 분유/이유식 구입시 5%, 후디스 분유/이유식, 파스퇴르 두유 구입시에는 10%의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양승환 GS이숍 상무는 "생필품은 그동안 저마진 상품으로 분류돼 판촉 이벤트를 자제했지만 최근 경제 상황과 맞물려 쿠폰·무료배송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