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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베스트]'전방위 저격수' 백원우 민주당 의원

최종수정 2008.10.23 09:57 기사입력 2008.10.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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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소득 직불금 부당 수령 문제가 국정감사 최대 화두로 떠오른 중심에는 백원우 민주당 의원이 서있다.

백 의원은 관보에 실린 고위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일일이 분석, 쌀 직불금 수령 예상자 리스트를 뽑고 해당 지자체에 자경 확인서를 요청하는 작업까지 하면서 특유의 집요함을 보여줬다.

백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의 민주당 간사로 직접 발로 뛰며 전방위 '저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이봉화 복지부 차관이 낙마하는데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그는 이 차관이 직불금을 신청했다가 포기한 서울 서초구청까지 쳐들어가 직불금 수령인 '변경 신청서'가 아니라 이름도 날인도 없는 '신청 포기서'라는 정체불명의 서류 한 장을 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차관의 '비도덕성'이 더욱 부각됐고, 여권조차 이 차관을 옹호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앞서 6일 복지부 국감에서는 미리 준비한 질의서를 읽는 대신 이 차관의 부도덕성을 추궁하는 데 집중했다. 이 차관에게 "남편의 직업이 무엇이냐"고 물어 "남편의 직업은 개인적인 문제"라는 엉뚱한 답변을 이끌어냈다.

그는 고위 공직자 상당수가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노리고 직불금을 타갔다고 보고, 일정 규모 이상 농지를 갖고 있는 고위 공직자의 직불금 수령 문제도 파헤치고 있다.

특히 쌀 직불금 수령자 명단 열람 문제를 놓고 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게 "천하의 '정형근 의원'이 언제부터 그렇게 비겁한 정치인이 됐느냐. 왜 거짓말을 하느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멜라민 파문과 관련해선 전재희 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늑장 대처했다"는 시인을 받아냈고 식품집단소송제를 발의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백 의원 사무실은 24시간 불꺼질 틈이 없다. 의원실 한 관계자는 "백 의원이 시골에 있는 논을 다 찾아가확인하는 한이 있더라도 부당하게 '쌀 직불금'을 수령 받은 고위공무원을 찾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밤샘 이유를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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