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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액한도대출 확대..中企 유동성 '숨통'(종합)

최종수정 2008.10.23 11:24 기사입력 2008.10.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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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구제금융안 합의 불발로 중소기업들의 자금 유동성에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한국은행이 중소기업의 총액한도대출을 확대했다.

총액한도대출이 확대됨에따라 은행들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도 숨통이 트이게 될 전망이다.

23일 한국은행은 금통위 회의를 개최, 총액한도대출을 종전 6조5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 늘린 9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액한도대출은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확대 및 지역간 균형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을 말하며 규모를 확대한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는 지난 1일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추가로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총액한도대출은 특정부문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실적에 따라 자동배정되던 기존의 대출제도를 대신해 도입된 것으로 특히 중앙은행 대출제도 본연의 기능인 유동성 조절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중소기업, 수출기업, 지방기업 등에 대한 자금지원을 촉진할 수 있는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제도다.

다시말해 한은이 총액한도대출을 늘려주면 은행들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풍부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장병화 한국은행 정책기획국장은 " 최근 내수부진,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으며 금융시장 불안 지속 가능성, 경기둔화 전망 등에 비춰 이러한 현상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대출한도를 증액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경제상황에 맞춰 총액한도대출 지원대상을 탄력적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별 한도지원 대상자금을 조정했다"며 "이는 11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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