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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인간광우병 지역 여행자 1563건 채혈..대부분 '수혈'

최종수정 2008.10.23 09:57 기사입력 2008.10.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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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광우병(vCJD)위험지역 여행·거주자에 대한 채혈이 실제 수혈용으로까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에게 23일 제출한 'vCJD위험지역 거주자 채혈 혈액출고 보고'자료에서 밝혀졌다.

심 의원은 "인간광우병 발생 위험지역인 특정국가에 일정기간 이상 거주 또는 체류한 경우에는 헌혈이 금지돼 있다"면서 "헌혈자 기록오류(거주국가 미표시), 헌혈기록카드 미변경, 문진자 오류 등의 사유로 인해 상당수의 채혈이 이뤄지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2006년 263명(541건), 2007년 277명(741건), 2008년 141명(281건) 등 총 3년간 681명에 걸쳐 1563건이 인간 광우병 위험지역 여행자와 거주자에게서 채혈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혈 이유는 대부분이 거주국가 미표시, 헌혈자 기록오류, 헌혈금지기준 변경 이후에도 헌혈기록카드가 변경되지 않은 경우, 문진자 오류 등인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혈액 1563건(3387단위)에 대한 출고내역울 보면 이 가운데 151건(단위)만 폐기됐으며 나머지 3198건은 모두 수혈용 혈액이나 분획용으로 출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국외 말라리아 지역의 여행 및 거주자들도 지난 3년간 총 127명에 걸쳐 141건이 채혈된 것으로 드러났다.

심 의원은 “인간광우병 위험지역과 해외 말라리아지역 여행 및 거주자에 대한 채혈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대한적십자는 헌혈 이전 단계에 위험지역에 대한 여행 및 거주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여 수혈로 인한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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