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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위크 '흥행대박' 주인공 디자이너 김시양

최종수정 2008.10.23 10:00 기사입력 2008.10.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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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들여다본 관객석에 새까맣게 사람들이 들어찬 것을 보고 너무 놀라 그대로 주저앉을 뻔 했어요."

22일 여성복 패션쇼가 끝난 직후 무대 뒤에서 만난 'LAB #0428'의 김시양 디자이너는 흥분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감격해 했다.

김시양 디자이너
이날 패션쇼에서 김 씨는 이번 패션위크 동안 여태껏 치러진 패션쇼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패션업계 불황, 부족한 홍보 등에도 불구하고 ‘김시양 표’ 디자인이 이처럼 대박을 기록한 것은 그녀의 옷이 패션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기 때문.

이번 패션쇼에 등장한 옷들은 당장 걸치고 거리로 나가고 싶을 정도로 트렌디하다. 깡마르고 키가 껑충 큰 모델들만을 위한 옷이 아니라 실제로 ‘입을 수 있는’ 옷이다. 바이어들과 대중이 그녀를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패션위크는 김 씨의 남성복 디자인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기도 했다. 김시양 특유의 쉬크하고 모던한 감성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몽환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가미, 내년 봄 출시할 남성복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김 씨는 메인모델인 이종석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녀는 “이종석을 기준으로, 그에게 어울릴법한 의류를 디자인한 것이 이번 남성복 라인”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종석은 영감을 주는 ‘뮤즈’와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여성스런 외모의 앳된 모델 이종석에게 어울리는 이번 남성라인은 슈트와 빈티지의 중간에 위치한 '도련님' 캐주얼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해 20, 30대 패셔니스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김시양 디자이너 패션쇼의 메인모델 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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