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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권계에 부는 감원바람

최종수정 2008.10.23 09:49 기사입력 2008.10.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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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최고의 호황을 누렸던 중국 증권사들이 1년 만에 실적 악화로 인해 감원에 나서는 처지가 됐다.

홍콩문회보는 지난해 호황을 누리며 인재 확보와 대규모 확장에 나섰던 증권사들이 상하이종합지수가 6124의 고점을 기록한지 1년 만에 감원 한파를 맞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중진(中金)공사가 투자은행 부분을 시작으로 약 6분의 1을 감원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난징(南京)과 선전에서는 이미 절반 이상의 주식거래 매니저들이 직장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난징의 한 증권사 직원은 "최근 회사의 일부 직원들이 회사의 권유로 휴직에 들어갔다"면서 "경험이 얼마가 되든, 얼마의 고객을 확보했든, 운용 자금이 얼마나 되든 상관없이 회사가 나가라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설령 감원을 피해 자리를 보전한다고 해도 걱정은 끝나지 않는다.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인 리우훙(劉紅)씨는 "현재 한달 수입이 3~4000위안밖에 되지 않는다"며 "지난해에는 특별한 실적이 없었어도 7000~1만위안을 손에 쥘 수 있었고 연말에는 보너스까지 두둑히 챙길 수 있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상하이(上海)의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올해 들어 애널리스트들의 연봉이 많게는 60%까지 줄었다"고 말했다.

중신(中信)증권은 올해 연봉을 20% 삭감할 예정이며 하이퉁(海通)증권도 올해 직원들의 임금 지불 비율을 52.18% 축소했으며 훙위안(宏源)증권은 무려 95%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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