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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합병 통해 내년 2000억 달성"

최종수정 2008.10.23 08:48 기사입력 2008.10.2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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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이 성사되면 내년엔 2000억 매출 달성도 어렵지 않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사진)는 2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이 같이 말하며 "원래 다산TPS와 다산네트웍스는 한 회사였다"고 설명했다.

다산네트웍스는 국내 통신장비 시장의 50% 정도를 차지하는 통신 장비업체다.

남 대표는 인터넷 장비 시장의 성장 둔화를 감지하고 IPTV 셋톱박스와 인터넷 전화기 제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결정했다.

특히 IPTV 셋톱박스의 경우 시장 규모가 올해 1500억 원, 내년 3000억 원 등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 전화기도 그에 버금가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산TPS는 바로 이 시장을 개척하려고 다산네트웍스 내의 사업부로 만들어졌다.

기대를 모았던 다산TPS가 다산네트웍스로부터 독립하게 된 것은 세계적인 유무선 장비업체 노키아 지멘스 네트워크(NSN)가 경영권을 인수하며 유선 쪽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NSN은 다산네트웍스 지분 51%를 700억 원에 인수했다. 연구개발비용으로 3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다산네트웍스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1000억 원을 선뜻 투자한 셈이다.

4년이 지난 올해 8월 NSN이 지분과 경영권을 재매각하자 곧바로 남 대표는 다산네트웍스의 유통망, 자금력과 다산TPS의 가능성을 합치려고 합병을 결정했다.

남 대표는 "NSN이 지분을 재매각하지 않으면 다산TPS를 상장시켜서 다산네트웍스를 나와서 집중할 생각이었다"며 다산TPS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자신했다.

남 대표가 IPTV셋톱박스와 인터넷 전화기에 기대를 거는 것은 B2B 시장이기 때문이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업체 대비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보니 브랜드 영향력이 적은 B2B 시장에선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다산TPS를 예정대로 합병에 성공하면 내년 1000억 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남 대표는 해외 진출을 서둘러 정체 국면을 맞은 국내 유선통신 장비 시장에서 벗어나겠다는 방침이다.

NSN이 지분을 팔고 나갔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해외 유통 측면에서 도움을 주고 있으며 해외 경쟁업체 대비 높은 기술력이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남 대표는 설명했다.

남 대표는 "내년 2000억 원을 시작으로 종래에는 1조원 매출 달성을 위해 나아가겠다"며 "세계적인 통신장비 업체로 성장시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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