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목표주가는 9만7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박상현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612% 급증한 769억원으로 최근 조정한 전망치 518억원과 시장 예상치(500억원 중반)을 대폭 상회했다"며 "이는 환율 상승효과에 따른 제품의 ASP 상승과 양호한 수급이 지속된 전지부문의 실적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의 통합경영 및 P4 라인의 가동률 개선에 따른 PDP 부문의 원가구조 개선 등도 실적 호조 요인으로 꼽았다.
박 애널리스트는 "환율 상승 효과에 힘입어 4분기에도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글로벌 실물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여타 IT 하드웨어 종목과 달리 4분기에도 안정적인 이익 개선이 전망되고, 밸류에이션측면에서도 PBR 0.76배로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보유해 현재와 같은 약세장에서 적절한 투자대안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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