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국감] 부자일수록 적십자 회비납부 인색

최종수정 2008.10.23 08:58 기사입력 2008.10.23 08:42

댓글쓰기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계층일수록 적십자회비 납부에는 인색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임두성 한나라당 의원이 23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소득·서울시·전국별 적십자 회비 납부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득이 높거나 경제규모가 큰 지역일수록 적십자 회비 납부실적은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적십자 회비는 세대주의 재산세를 기준으로 5천원 미만에서 3만원까지 차등 고지되고 있으며, 재산세 납부 실적이 높을수록 고지되는 적십자 회비는 올라가지만 납부는 자율로 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재산세가 비과세에 해당하는 계층의 적십자회비 납부율은 52.5%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재산세 70~80만원 납부계층과 80만원 이상 납부 계층의 납부율은 각각 44.1%, 39.5%로 나타났다. 부유층일수록 적십자 회비 납부에 인색한 것으로 드러난 것.

전국 16개 시·도시별로 살펴보면, 전국 평균이 올해 10월 현재 30.1%인 가운데, 다른 지역에 비해 경제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서울시와 경기도의 납부율은 각각 25.6%, 28.7%에 불과하다.

반면에 경제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전라남도(40.8%), 강원도(37.2%), 제주도(41.0%)는 오히려 회비 납부실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고소득층의 적십자 회비 납부 실적이 오히려 떨어지는 것은 우리사회에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이 아직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면서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안 범국민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