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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응원단 혈세 낭비', 문광부가 해명하라

최종수정 2008.10.23 09:15 기사입력 2008.10.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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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원정대'에 참가한 연예인들. 강병규, 안선영, 채연, 조여정, 이윤미, 현영, 한성주, 김나영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한 '2008 베이징올림픽' 연예인 응원단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2억원이 넘는 국민의 혈세가 고스란히 연예인들의 관광에 사용됐다는 비판이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를 질타하는 목소리 또한 높다.

이같은 비판은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의 최문순 의원으로부터 비롯됐다. 최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예인 응원단은 구성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다. 전문 헬스 트레이너가 멤버에 포함됐고 탤런트 조여정의 경우는 베이징에 갔다고 이렇다할 활동이 없이 급히 귀국했다. 또 이들은 최고급 호텔에 머물며 예산을 흥청망청 써댔고 거금의 웃돈을 주고 관람권을 구입했으며, 베이징 현지에서는 입장권을 구하지못해 TV응원을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

때문에 비난의 여론은 연예인 응원단 멤버들 뿐만 아니라 이를 후원한 문화체육관광부에게까지 쏟아지고 있다. 예산을 기획하고 제대로 집행해야하는 부처에서 그저 연예인이 응원을 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계획없이 세금을 지원해줬다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무리하게 응원단을 결성한 것부터 이후 이들의 활동에 대해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것에까지 모두 책임이 있다.

연예인 응원단을 구성한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국민의 혈세로 응원단을 조직했다면 기획부터 예산 집행, 이들의 응원활동까지 면밀히 검토하고 감독했어야 옳다. 하지만 연예인 응원단은 응원하라고 준 돈을 비지니스석에, 5성급 호텔에, 스파에, 택시비에, 암표 구입에 사용했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묵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아직까지 이렇다할 대처없이 "연예인이 응원한다기에 지원해줬다"는 반응이다. 이런 식의 행정이라면 어느 국민이 피땀 흘려 번 돈을 세금으로 내놓으려고 할까. '묵묵부답' 말없는 문화체육관광부. 이제 그들이 해명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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