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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514P 또 폭락.. 기업실적 악화+'R' 공포(종합)

최종수정 2008.10.23 06:57 기사입력 2008.10.2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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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실물경제 부진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악화 세계 각국의 금융위기 불안감 조성으로 5% 이상 급락하며 이틀째 폭락장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514.45포인트(5.69%) 폭락한 8519.2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0.93포인트(4.77%) 내려선 1615.75,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8.15포인트(6.09%) 급락한 896.84로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S&P지수는 각각 9000선과 900선을 다시 무너졌다.

뉴욕증시는 와코비아ㆍ보잉ㆍAT&T 등이 월가 기대치에 못미친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장막판에는 매물들이 쏟아지며 한때 전일대비 698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와코비아는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 분기 239억달러 적자(11.1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3위 제약회사 머크는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10억9000만달러(주당 0.51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 역시 전년 60억7000만달러에서 59억4000만달러로 줄었다.
이와 함께 머크는 경기 불황과 영업 악화 등으로 72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우량주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알코아(13.42%) 엑손모빌(9.69%) 월트디즈니(8.93%) 버라이존(8.07%) 마이크로소프트(7.83%) AT&T(7.58%) 셰브론텍사코(7.57%) 보잉(7.52%) HP(7.41%) 등의 하락폭이 컸고 GE(6.83%) P&G(6.67%) 머크 (6.54%) JP모건체이스(6.47%) 씨티그룹(6.06%) 등도 크게 떨어졌다.

21일과 22일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3M과 맥도날드는 각각 3.08%, 1.72% 하락했다.

나스닥기업 가운데선 애플(5.88%) 야후(2.65%) 이베이(1.08%) 등 9개 기업이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인수제안을 철회한 샌디스크는 31.64% 폭락했다.

부진한 기업 실적 외에도 거시경제를 둘러싼 암울한 외부환경이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우크라이나가 국제통화기금(IMF)에 15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요청한 가운데 벨로루시와 파키스탄도 구제금융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자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도 증시 낙폭을 키웠다.

브라운 총리는 이날 "세계적인 경기 하락세로 영국도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며 "금융 시스템에 대한 조치를 취한 후세계적인 금융위기발 침체에 대해 대책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도 이날 금융위기로부터 민간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민간 연금펀드를 국유화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혀 신용위기가 우려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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