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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비①]박진영-워쇼스키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최종수정 2008.10.23 07:12 기사입력 2008.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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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가수 비(정지훈)의 인생에 전환점을 제시해 준 사람은?

이에 대해 비는 단연 음악적 스승 박진영과 월드스타의 가능성을 열어준 워쇼스키 형제를 꼽았다.

박진영은 인생의 첫번째 터닝포인트, 워쇼스키는 두번째 터닝포인트였을 정도로 이들은 비의 인생이 있어서 소중한 사람들이었다.

22일 MBC '황금어장'의 코너 '무릎팍도사'에 추연한 비는 인기가수와 월드스타로서의 신비주의 이미지가 아닌 친근한 이미지와 편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왔다.
이날 대화의 첫 주제는 무엇보다 박진영이었다. 자신을 인기스타로 키워준 박진영과 결별을 선언한 비의 속마음이 궁금한 것은 사실.

하지만 이에 대해 비는 떳떳했다. 좀 더 높이 날기 위해서였다는 것.

비는 "둥지안의 새끼들이 다 컸으면 둥지를 나와 더 높게 날 수 있도록 하고, 또 다른 새끼를 키워야 한다. 가수 역시 많은 가수가 나올수록 한국을 더 알릴 수 있는 것이다"라며 "그래서 저는 진영이 형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형도 제가 독립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고 더 멀리날 수 있도록 해줬다"고 독립을 결심한 계기를설명했다.

이어 박진영을 처음 만났을 때의 추억도 떠올렸다.

비는 "아는 분이 박진영을 소개해 줬다. 박진영의 얼굴을 보자마자 '이거다. 이 기회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거다'란 생각이 들었다"며 "만나자마자 박진영 앞에서 3~4시간 동안 쉴새 없이 춤을 췄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뒤 연습생으로 들어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리고 첫 앨범을 내는데 3년이 걸렸다"며 "데뷔 초에 박진영과 밤새 술을 마시고 부두가로 데려가더니 가더니 수경을 구해오라고 하더라. 불가능한 것을 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말 수경을 구해왔고 한밤중에 잘 하지도 못하는 수영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비는 "정식 데뷔 전 방송 대기실에서 한 선배에게 잊을 수 없을만큼 심한 충고를 들었다. 그날 그 말을 집에서 적어놓고 펑펑 울고 이를 악물었다"며 "오히려 나에 대한 악플을 보면 더 강해지고 오기가 생긴다. 결과로 보여주겠다는 마음 뿐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그는 "나를 반성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박진영 뿐"이라며 음악적 스승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물론 그를 영화 '스피드 레이서'와 '닌자 어쌔신'에 캐스팅하면서 월드스타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만든 워쇼스키 형제도 비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

비는 "워쇼스키는 내 인생의 두번재 터닝포인트다. 나를 믿고 도와주는만큼 그들을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며 "나도 월드스타가 될거라 믿는다. 부족하면 채워나가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무릎팍도사[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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