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FRB는 또 23일부터는 법정 지준을 초과해 적립하는 지준에 대해서는 연 1.15%의 이자를 지급키로 했다.
FRB는 그동안 시중은행의 유동성 지원 차원에서 이달 초부터 은행의 법정 지준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이자를 지급키로 하고 정책금리(연 1.5%)에서 0.1%포인트를 뺀 금리를 적용해왔다.
FRB가 초과 지준 적용금리를 인상한 것은 FRB의 입장에서 자금시장에서 금리정책의 통제력을 더 강화하는 동시에 시중은행들의 자산건전성을 높이도록 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급준비금은 시중은행들이 고객들로부터 받은 예금의 일정 비율을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것으로, 중앙은행은 이를 통화량 조절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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