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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61%, 임금피크제 '찬성'

최종수정 2008.10.22 22:19 기사입력 2008.10.2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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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에 찬성하는 노조원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불황과 고령화가 겹치면서 이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화학노련 의약ㆍ화장품분과위원회는 노무법인 산하와 나원에 의뢰해 의약 및 화장품 관련 사업장 45곳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응한 일반 노동조합원 716명 중 433명(60.5%)이 임금피크제에 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11.8%에 불과한 반면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7.7%나 돼 임금피크제에 대한 인지도가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조합원에 비해 노조 대표자(응답자 20명 전원 찬성)와 사업장 대표자(응답자 16명 중 13명 찬성)의 임금피크제 찬성률이 훨씬 높았다.

아울러 바람직한 임금피크제 도입 유형을 묻는 질문에 노조 대표자 85.0%, 사업장 대표자 56.3%, 일반 조합원 52.9%가 각각 '정년연장형'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법인 산하 김원기 대표는 이날 화학노련이 경기도 라비돌리조트호텔에서 개최한 '의약ㆍ화장품 업종 고령자 고용안정 토론회'에서 이러한 조사결과를 공개하면서 "고령화의 급진전으로 임금피크제에 대한 노동조합의 거부감이 완화되고 정년연장에 대한 사용자의 반대 입장도 뚜렷하게 누그러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의약ㆍ화장품 관련 사업장의 평균 정년이 56세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임금을 점진적으로 내리는 대신 업종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는 방식의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 모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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