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국제회의는 DMZ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 세계적인 생태.관광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가 지난달 제시한 'DMZ 생태.평화 비전'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김진현 녹색성장포럼대표 겸 세계평화포럼이사장은 포럼 기조강연에서 "DMZ를 세계인류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해 지구환경정상회의(Rio+20)와 유엔총회를 DMZ 천막회의장에서 열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인간없는 세상'의 저자인 앨런 와이즈먼은 "한반도 분단의 비통함은 야생동물들의 은신처를 만드는 예상밖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며 "DMZ는 에덴동산을 떠올릴 수 있게 하는 지구상의 얼마 없는 장소 중 하나"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이어 본토론에서는 DMZ포럼 대표인 김계중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교수와 돌프 드 그루트 네덜란드 바게니겐대 교수 등 세계적 환경 전문가들이 DMZ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방안에 관해 논의한다.
리우환경회의 개최 20주년을 맞아 오는 2012년 열릴 지구환경정상회의는 유엔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개최지는 내년이나 2010년 유엔총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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