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 계획이 계속 연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날로 예정됐던 전기위원회가 다음주인 27일로 연기됐다. 전기요금 인상은 정부 인가 사항으로 전기위원회는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절차다.
지경부는 이에앞서 9월 하순과 10월 초에도 전기요금 인상률과 시기를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시기를 연기한 바 있다.
당정 협의도 했지만 정부 내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한전은 창립 이래 첫 적자 발생도 불가피한 상태다. 요금 인상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내년 사업 계획 수립도 갈피를 못잡고 있다.
김쌍수 한전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한전이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영업이익률이 4% 이상 유지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