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를 위해 21일 중국을 방문한 김 지사 일행은 이날 오전 량산항과 린장 배후단지를 둘러보며 수심이 얕은 상하이 항만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다리를 건설할 생각을 한 것도 놀랍지만 공사가 2년반만에 완료됐다는 점이 더욱 충격적"이라며 "발상을 현실화하는 속도와 규모만큼은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량산항은 중국 정부가 지난 2005 12월 개항해 지난해 2116만 TEU를 기록하며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2위의 항만으로 거듭났다.
김 지사는 이같은 중국 현지의 발전 과정을 배워 평택항 개발에 접목시키겠다는 의지로 '평택항에 대해 조언해 달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지사 일행은 22일 싱가포르로 떠나 23일 현지 기업들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싱가포르 항만 등을 시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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