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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도코모 차이나텔 투자할 듯

최종수정 2008.10.22 17:04 기사입력 2008.10.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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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싱텔 등 제치고 투자 파트너 유력

일본의 1위 이동통신 업체인 NTT도코모가 외국인 투자 유치 실적이 전무한 중국 최대 유선통신 업체인 차이나텔레콤의 유력한 첫번째 전략적 투자자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차이나유니콤의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이동통신사업을 인수한 차이나텔레콤은 향후 사업발전을 위해 적합한 해외의 전략적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현재 4~5개 업체와 접촉을 진행해 왔다.

접촉 업체는 도코모를 비롯해 한국의 SK텔레콤·싱가포르 텔레콤(싱텔), 퀄컴 차이나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그중 도코모가 가장 유력한 업체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차이나텔레콤은 이통사업 경험이 부족해 3세대(3G) 서비스인 cdma-2000 운영 경험이 있는 업체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부족한 이동통신 사업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서라도 투자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차이나텔레콤은 차이나유니콤의 CDMA 사업을 인수하는 데 총 1100억위안을 지출했으며, CDMA망을 업그레이드하고 최적화해야 하는데 추가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

중국은 국무원은 지난 9월 10일 ‘외상투자전신기업관리규정’을 수정하면서 외자기업의 중국투자 진입장벽을 낮췄다.

전국적인 사업에 투자할 경우 등록 자본금이 기존 20억 위안에서 10억 위안으로 줄어들었으며, 특정지역 투자는 2억 위안에서 1억 위안으로 낮아졌다. 또한 투자에 따른 신청자료 제출 및 심사허가 시간을 단축했으며, 간소화함을 통해 외국자본에 더 용이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05년 스페인 텔레포니카는 차이나넷콤에 투자를 시작해 2008년 1월까지 5%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후 3억900만 유로를 더 투자해 지분율을 7.22%까지 높였다. 9월에는 또 다시 3억6800만 유로를 투자해 지분율을 9.9%까지 높이는 데 합의했다.

차이나유니콤이 차이나넷콤을 인수한 후 지분 조정에 따라 텔레포니카의 지분율은 5.5%에 달해 기존의 외자 대주주였던 SK텔레콤의 지분(3.7%)를 초과하며 외자 대두주로 올라섰다.

통신업계는 만약 차이나 텔레콤이 외국 자본을 유치하게 되면, 중국 통신시장은 또 다른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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