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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엔고·기업실적 우려.. 6.79% 폭락

최종수정 2008.10.22 16:04 기사입력 2008.10.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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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도쿄 증시는 기업실적 악화와 함께 유로화 약세가 유럽시장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실적 악화를 부추길 것이란 우려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폭락 마감됐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631.56포인트(6.79%) 폭락한 8674.69, 토픽스 지수는 67.41포인트(7.05%) 떨어진 889.23으로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지난 16일 사상 두 번째 폭락 이후 3일 연속 상승세를 타며 금융위기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진정되는 듯 했으나 향후 경기에 대한 강한 불안감 탓에 닛케이225 지수는 다시 9000선 밑으로 밀려났다.

특히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은 수익이 반토막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8.8%나 곤두박질쳤고 일본 3위 칩메이커인 NEC일렉트로닉스는 실적 전망 하향으로 19.87%나 폭락했다.

유럽 시장 비중이 판매의 4분의1을 차지하는 소니 역시 유로화가 엔화에 대해 4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관측, 9.3%나 잃었다.

도쿄 소재 이치요시자산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펀드매니저는 "내수 부진으로 대출이 저조해 금융주들의 실적 악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반도체 종목은 투자자들이 가장 기피하는 업종"이라고 말했다.

다이와증권 SMBC 글로벌 프로덕트 기획부의 미야자와 가즈키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에 비해 일본 경제가 상대적으로 우위인 점이 주목되면서 엔화 강세가 지속, 수익 악화를 우려한 매도 압력이 수출주 등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호주의 크레디트 디폴트 스왑(CDS) 지수가 산출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오른데다 아르헨티나와 파키스탄의 국가부도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세계적 신용불안이 극에 달해 금융주의 매도 주문이 밀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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