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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 1130선 '턱걸이'.. 연중 최저치 경신

최종수정 2008.10.23 00:13 기사입력 2008.10.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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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0포인트 이상 폭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의 매물 폭탄에 환율 급등 등 악재가 겹치며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일본과 홍콩 대만 등 아시아증시의 동반 약세 소식도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51포인트(5.14%) 하락한 1134.59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와 장중 저점 기준 모두 연 최저치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날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한 때 상승 반전을 꾀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 프로그램의 매물이 크게 늘어나면서 급락, 한 때 11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가 1100선을 밑돈 것은 2005년 8월 31일 이후 3년 2개월만의 일이다.

이로 인해 증권선물거래소는 오후 2시경 선물가격이 5% 이상, 1분 이상 하락할 경우 향후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를 올들어 9번째로 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마감을 앞두고 개인의 매수세가 늘어나고 기관과 프로그램이 매수우위를 돌아서면서 낙폭을 다소 줄여 가까스로 1130선에 턱걸이했다.

이날 외국인은 엿새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3630억원을 판 반면 개인은 337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프로그램은 각각 23억원, 465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운수장비(-10.47%)와 철강및금속(-8.04%), 건설업(-8.04%), 의약품(-6.78%), 보험(-6.62%) 등이 크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한국가스공사와 하이닉스, 현대차, 현대중공업, 기아차, 우리금융, 현대제철, 동양제철화학, SK, LG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롯데쇼핑 등이 무더기로 10% 이상 급락했다.

삼성전기와 아모레퍼시픽이 1% 가량 소폭 상승했고 하나금융지주와 KT&G는 강보합권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폭락하며 전날보다 15.44포인트(-4.40%) 떨어진 335.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장중 한 때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한진피앤씨와 에스에프에이, 태광, 오스템임플란트, 한국토지신탁, 인터파크, CJ홈쇼핑, 현진소재 등이 10% 넘게 폭락한 반면 SK브로드밴드와 YTN, 태웅, KTH 등은 2∼4%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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