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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금융위기, 아시아에는 기회"

최종수정 2009.04.01 17:33 기사입력 2008.10.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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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로 글로벌 금융기관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이 오히려 아시아 금융기관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2일 국제금융센터 김종만 박사는 증권선물거래소에서 '미국발 금융위기의 원인, 전개 및 대응과 영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박사는 "이번 위기에 따른 아시아 지역 금융기관의 손실이 238억달러로 추정되는데 이는 미국계 2548억달러, 유럽계 2343억달러와 비교할 때 극히 적은 규모"라며 "미국 및 유럽 금융기관이 위축되는 대신 아시아 금융기관의 위상이 강화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내 외환 보유고는 총 4조3000억달러로 세계 전체의 61%를 차지하고 있다"며 "막대한 규모의 외환 보유고를 배경으로 역내 금융기관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국부펀드 등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는 IB가 몰락하는 대신 CB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하고, 베어스턴스, 메릴린치 등이 매각된 데 이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은 은행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등 미국 5대 IB들이 공식적으로 소멸됐다"며 "대신 CB업무에 치중하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등의 위상이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BOA-메릴린치, JP모건체이스와 같이 IB와 CB가 결합된 형태의 영업이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박사는 "원래 대출을 담당한 금융기관이 대출 채권을 계속 보유하는 커버드본드(Covered Bond)가 대안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연체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차입자와 접촉해 해결이 가능하고, 차입자의 신용파악 및 모니터링 소홀 등 모럴 헤저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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