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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바짝 졸라맨 美·유럽 은행들

최종수정 2008.10.22 14:53 기사입력 2008.10.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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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의 굵직한 투자은행들이 금융위기에 따른 경영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출장비를 줄이고 감원을 단행하는 등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

메릴린치, UBS, JP 모건 등 금융위기 타격을 받은 투자은행들이 아시아 지점 고위급 직원들에게 비행기 1등석 대신 이코노미석을 이용하고 불필요한 출장도 자제라하고 요구했다고 22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는 이번달부터 비행 거리가 5시간 내인 단거리 노선의 경우 직원들 모두가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라고 요구했다. 메릴린치는 지난 9월 중순부터 3시간 이내의 거리는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라고 요구했고 JP모건도 8월 말 부터 3시간 이내 거리는 이코노미석에 앉으라고 요구했다.

영국 HSBC는 홍콩 사업부 대표 혹은 지점 매니저들에게 내년 출장 경비를 15~20% 줄이라고 명령했다. 항공사는 비교적 저가의 동방항공 등을 선택하라고 권고했다. 이에따라 캐세이퍼시픽, 싱가포르 항공 등 출장객들의 1등석 수요가 많았던 아시아권 항공사들은 출장객 감소와 1등석 승객 감소로 상당히 위축돼 있는 상태다.

비용 절감을 위한 감원 바람도 매섭게 불고 있다. 메릴린치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손에 넘어가면서 최소 1만 명이 해고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고 UBS는 유럽 투자은행 부문에서 2000명을 해고할 계획이다. 지난달 HSBC는 1100명을 감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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