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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러시아·카타르, '천연가스판 OPEC'설립 추진

최종수정 2008.10.22 14:23 기사입력 2008.10.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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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러시아, 카타르 등 자원부국이 뭉쳐 '천연가스판 OPEC'인 천연가스수출국기구를 창설키로 합의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인터팍스통신을 인용,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골람호세인 노자리 이란 석유부 장관과 러시아 국영가스생산업체인 가즈프롬의 알렉세이 밀레르 회장, 압둘라 알 아티야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21일(현지시간) 3자 회담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노자리 장관은 "3자 회담에서 새로운 기구의 조속한 설립과 규약 마련에 합의했다"며 '가스수출국포럼(GECF)'의 각료 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GECF는 이들 3국을 포함한 12개국으로 구성된 카르텔로, 다음달 18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다만 밀레르 가즈프롬 회장은 "3국이 실현가능한 프로젝트를 논의하는 기술위원회 설치에 합의했다"고만 말해 새로 설립되는 기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가격카르텔보단 공동 자원개발이 중심이 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천연가스판 OPEC' 설립은 지난해에 이란이 제안했지만 천연가스는 세계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가격도 계약 당사국간에 합의로 결정되고 있어 OPEC과 같은 가격카르텔이 형성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하지만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달 "기존 구상은 무산되지 않았다"고 말해 '천연가스판 OPEC' 설립에 힘을 실었다.

이란, 러시아, 카타르 3개국의 천연가스매장량은 전 세계 매장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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