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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판매 제동...'저축銀의 미소'

최종수정 2018.09.06 20:17 기사입력 2008.10.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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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당국이 은행들의 고금리 수신상품 판매에 제동을 걸자, 그동안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금리를 올렸던 저축은행들의 입가에 웃음꽃이 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지난 20일 시중은행 자금담당 부행장들을 소집, 은행들의 고금리 수신경쟁에 대한 자제를 요청함에 따라 조만간 수신상품의 금리인하가 이뤄질 전망이다. 따라서 은행에 떠밀려 금리를 인상했던 저축은행들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현재 저축은행들은 은행들이 7%대 중반까지 예금금리를 제시함에 따라 8%가 넘는 상품들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제살깍이 식의 수신경쟁을 하고 있는 것. 하지만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과당경쟁에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예대마진 축소 등 연체율 상승에 따른 부실 우려를 일부 차단할 수 있게 됐다.



김헌수 저축은행중앙회 실장은 "저축은행들이 금리를 올리는 것은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올리기 때문이었다"면서 "금융당국의 이 같은 조치로 인해 더이상의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변수로 작용했던 저축은행들의 연말 특별판매 상품들도 7∼8%대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껏 저축은행들은 연말이 되면 지난 해 판매한 상품의 만기 등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로 인해 수신금리를 인상, 특판을 실시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고금리 수신상품에 대한 제동으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이 9%를 육박할 것이란 일부 금융전문가의 분석은 빗나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금융권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의 이번 조치에도 불구, 금리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저축은행들은 금융위기가 실물경기로 침체로 전이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예대마진 하락과 연체율 상승에도 불구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것.



A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 여신의 20% 이상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로 묶여 있는 등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고금리 특판 행사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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