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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재입찰땐 포스코에도 기회"

최종수정 2008.10.23 16:46 기사입력 2008.10.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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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성행장, 유찰 염두에둔 발언...인수전 새 변수 등장

한국산업은행(KDB)이 추진중인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산업은행이 내부적으로 대우조선 유찰 시 포스코의 재입찰 여부를 검토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유찰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22일 산업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민유성 산업은행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와 관련한 발언을 내놨다.

민 행장은 이날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유찰돼 다시 새로운 입찰을 실시하게 되면 포스코도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현재 법률의견이 검토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즉 현재 한화컨소시엄과 현대중공업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중이지만 만약 유찰된다면 포스코가 참여한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당초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포스코 등 4개 컨소시엄이 지원했다가 GS의 참여 철회로 포스코도 자격을 상실해 현재 한화와 현대중공업 2곳이 입찰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민 행장은 "현재 대상자를 선정 중이며 오는 24일 혹은 25일경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 행장의 발언을 두고 금융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법률의견까지 검토했다는 것은 솔직히 놀라운 일"이라며 "이미 나중 일을 생각했다는 것으로 유찰을 암시하는 듯 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한 관계자는 "마치 '포스코 일병 구하기'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결과에 따라 상당한 논란을 불러올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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