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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필요하다면 위피 지원 하겠다"

최종수정 2008.12.10 16:16 기사입력 2008.10.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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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라거링 구글 아태 모바일 사업 총괄 책임자 한국 방문
한국은 구글폰 핵심시장 "위피 폐지만이 능사 아니다"
안드로이드 개방형 플랫폼으로 '국경없는 개발자 생태계 열어


존 라거링 구글 아태 모바일 사업 총괄 책임자
구글이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구글폰과 관련해 한국 고객들이 원할 경우 한국산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WIPI)를 지원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존 라거링 구글 아시아 태평양 모바일 사업 부문 총괄 책임자는 지난 21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 주최로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커뮤니케이션 비전 2008' 컨퍼런스에서 "구글의 기본 입장은 개방이지만 기존 시스템(위피)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면 이를 버려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구글은 사용자들이 원한다면 위피를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라거링 책임자는 그러나 "위피 문제는 구글보다 이동통신 사업자와 휴대전화 업체들의 판단이 중요하다"며 한국의 이해 관계자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2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시장에서 T모바일을 통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G1'을 직접 들고와 참석자들에게 소개를 했다. G1은 대만 HTC가 제작한 첫 번째 구글폰이다.

라거링 책임자는 구글폰의 한국 출시와 관련해 "구글은 아태지역을 핵심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현재 휴대전화 업체들과 관련 내용을 협의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모바일 사용자들의 요구가 고도로 발달돼 있으며, 안드로이드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거라 확신하고 있다"면서 "한국 출시는 구글보다 이통 사업자들의 선택에 달려 있으며,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를 원하게 되면 이통 사업자들도 결국 오픈 모바일 플랫폼 도입을 진지하게 검토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라거링 책임자는 안드로이드가 '국경을 넘어선 개발자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 가장 큰 의의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개발자들은 자신이 만든 SW를 해외에 선보이려면 적지 않은 부담을 짊어져야 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안드로이드를 통해 개발자들은 국경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며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개발과 유통 장벽은 사라지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라거링 책임자는 "애플은 아이폰과 관련 애플리케이션 전체를 직접 통제하고 있지만 구글은 제휴를 통해 생태계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면서 "애플에 비해 시간이 걸리고 도전 과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개발자들에게는 보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시간이 지나면 보다 많은 안드로이드 휴대전화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은 온라인 게임이 활성화 돼 있으며, 해외에서도 온라인 게임에 대한 욕구가 크다"면서 "한국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를 위한 온라인 게임을 개발한다면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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