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 애널리스트 조사에서 33명 가운데 30명이 이 같이 응답했으며 유가 추이에 따라선 OPEC이 내년 초에도 50만 배럴 이상의 추가 감산을 시사할 가능성도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보제공업체인 유라시아그룹의 글로벌 에너지 담당이사 로버트 존스턴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미 대선 이후까지 기다리고 싶을지 모르지만 OPEC은 지속되는 유가하락으로 소득 감소를 우려하는 회원국들로부터 감산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진국의 에너지 정책을 조정하고 있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OPEC에 대해 감산이 세계 경제를 한층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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