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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 '연기력' VS 김민선 '노출'…'미인도' 명과 암

최종수정 2008.10.23 08:01 기사입력 2008.10.2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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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을 소재로 한 '미인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신윤복과 스승 김홍도를 비롯해 네 남녀가 벌이는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미인도'가 주목받고 있는 여러 요인 중 하나는 추자현의 출연이다.

추자현의 영화 출연은 황정민·류승범과 함께 출연한 '사생결단' 이후 2년 만이다. 추자현은 이 영화로 대한민국영화대상 여우조연상, 대종상 신인여우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조연상 등을 휩쓸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2000년 드라마 '카이스트'로 데뷔해 별다른 빛을 보지 못하다 6년 만에 신인여우상을 수상할 정도로 추자현은 '사생결단'을 통해 제2의 연기인생을 걸을 수 있었다.

'사생결단'에서 추자현의 연기가 돋보였던 것은 밝고 풋풋한 기존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마약에 찌든 어두운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냈기 때문이다. '추자현의 재발견'이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였다.

"'사생결단'을 통해 영화와 첫사랑을 시작한 것 같다"고 말한 추자현은 다음 작품으로 '미인도'를 선택했지만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는 않았다. 각종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독차지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지만 주인공을 고집하는 대신 좋은 캐릭터를 선택하는 데 중점을 뒀다.

김홍도(김영호 분)를 짝사랑하는 기녀 설화 역은 김민선이 연기한 신윤복에 비해 비중은 작지만 네 남녀의 복잡한 애정구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캐릭터다. 추자현이 기존에 연기했던 인물들과는 전혀 다른 또 한 번의 변신이다.

영화 홍보에 있어서나 대중의 관심에 있어서 김민선의 경우 노출에 맞춰지는 것과 달리 추자현은 '사생결단' 이후 보여줄 색다른 연기변신에 집중되고 있다.

김민선이 영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1999)와 드라마 '현정아 사랑해'(2002) 이후 대중의 관심을 받은 작품이 없었던 반면 추자현은 '사생결단' 단 한 편만으로 대단한 관심을 모았다.

추자현은 여세를 몰아 '미인도' 촬영을 마치자마자 엽기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실종'에서 처음으로 영화 주연을 맡아 열연 중이다.

'미인도' '실종'으로 추자현의 전성시대가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미인도'의 추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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