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부처에 25명을 선발할 예정인 이번 시험에 현재까지 708명이 응시해 28: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서류전형 결과 발표는 다음달 21일이다.
또 행안부는 종전에는 확대답안지 제공 수준이었던 공채 시 수험편의를 중증장애의 유형과 정도에 따라 점자문제지, 음성지원컴퓨터, 대필, 시간 연장 등 맞춤형 지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시한 7·9급 공채시험의 중증장애인 응시율이 91%에 달해 전체 수험생 응시율(73%)을 크게 상회했으며, 중앙행정기관의 중증장애인의 비율도 지난 7월 현재 17%로 2007년 15%, 2006년 13%에서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아울러 내년부터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중인 중증장애인 특채를 각 부처 및 지자체에서도 확대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근무에 필요한 보조공학기구 등 편의시설을 사전에 파악하여 제공하는 한편, 임용 전에 직무기술 향상프로그램 및 현장실습을 실시해 공직 적응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러한 조치들이 중증장애인의 공직진출의 기회를 확대 제공함은 물론, 우리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참여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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