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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헉~ 타이거 우즈가 캐디로?"

최종수정 2008.10.22 10:01 기사입력 2008.10.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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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인 뷰익 이벤트에 '일일캐디'로 나서 9홀 라운드

일일캐디로 나선 타이거 우즈가 존 아벨에게 클럽을 건네주고 있다. 사진=골프닷컴

"캐디를 구하신다고요?"

지난 6월 US오픈 우승 직후 무릎수술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4개월만에 필드에 복귀했다. 그것도 선수가 아닌 캐디로. 천하의 우즈를 캐디로 고용한 행운아는 미국 뉴저지주에 사는 59세의 존 아벨씨. '타이거와 함께 티오프를'이란 경매행사에서 당첨됐다.

미국의 골프전문사이트 골프닷컴(www.golf.com)은 21일(한국시간) 우즈가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골프장에서 열린 자신의 스폰서인 자동차회사 뷰익의 이벤트에 '일일캐디'로 나서 화제가 됐다고 소개했다. 우즈는 아벨에게 다가가 "잘 부탁한다"면서 악수를 건넨 뒤 9홀을 함께 라운드했다.

보기플레이어 수준의 아벨은 "처음에는 굉장히 떨렸지만 몇 홀이 지나자 편안해졌다"면서 "우즈는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을 알려줬다"고 우즈와의 라운드 소감을 피력했다.아벨은 이어 "(우즈의) 이야기를 들으며 샷 을 할 때 마다 마치 내가 우즈가 된 기분이었다"면서 "괜찮은 캐디였다"고 덧붙였다.

아벨을 위해 직접 골프카트를 몰고 클럽을 닦아주는 등 헌신적인 캐디 역할을 수행한 우즈는 "대학 시절 친구인 제리 창을 위해 처음 캐디를 맡아본 뒤 여러 번 캐디를 해봤다"면서 "특별한 장소에서 다시 캐디를 하게 돼 즐거웠다"고 말했다. 우즈는 경기 후 '캐디를 맡게 해줘 고맙습니다. 당신의 친구, 타이거 우즈'라고 서명한 조끼를 아벨에게 전달했다.

우즈는 한편 운집한 취재진에게 "가볍게 샷을 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 "마음 같아선 내년 2월의 뷰익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대회 5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고 싶지만 의료진의 생각이 달라 재활속도 등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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