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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제 한파] 코트라가 전하는 각국 불황 타개법

최종수정 2008.10.23 00:17 기사입력 2008.10.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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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연말쇼핑시즌 앞당겨 소비살리기
일본-가전제품 재활용 늘리기
홍콩-기업 실속형 소비자 공략
벨기에-경제단체 기업대출 상담
아르헨-관세인상 수입규제 강화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까지 위협하자 세계 각국이 나름의 방식으로 불황을 견뎌내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 등에 진출한 코트라의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는 각국의 불황 타개법을 소개했다.

이번 위기의 진앙지인 미국 기업들은 연말 쇼핑 시즌 판매를 서두르고 있다. 최근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연말 특수마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월마트는 10월 초부터 크리스마스 코너를 개장했으며 1일부터는 인기 선물 품목인 완구류와 장난감 가격 할인을 시작했다. 고급 백화점 니만 마커스는 9월 중순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용 전구를 켜기 시작했다.

또 월마트, 타깃 등 대형 유통망에서는 연말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할로윈·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시즌 상품들을 혼합 진열하고 있다.

소매업체의 이같은 움직임은 연말 쇼핑기간을 늘려 소비자들이 돈이 생길 때마다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소비자들 대다수가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매하는 탓에 소비가 몰리는 연말에 가계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연말 시즌 파트타임 판매직원 수를 지난 9·11사태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줄이고 취급 제품도 핵심 상품에 집중했다.

일본에서는 정부차원에서 가전제품 재활용을 늘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일본의 가전제품 재활용은 이미 법으로 제정해 지난 2001년 4월부터 시행되고 있으나 최근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주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재활용 대상 및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 환경성과 경제산업성은 내년 4월부터 액정TV, 플라즈마TV, 의류 건조기 등 세 품목을 재활용 대상에 추가키로 했다. 재활용 품목이 기존 브라운관TV, 냉장고·냉동고, 에어컨, 세탁기 등 네 가지에서 일곱 가지로 늘어난 것이다.

또 주요 가전제품 제조업체들도 에어컨, 소형 브라운관 TV, 소형 냉장고의 재활용료를 낮춰 정부의 노력에 동조하고 있다.

벨기에에서는 금융위기로 대출받기 어려워진 기업들을 돕기 위해 산업단체들이 팔을 걷었다.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이 투자를 포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벨기에 경제인연합회와 금융협회는 13일부터 은행 신용대출에 대한 기업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한 콜센터를 개설했다.

임시로 운영되는 이 콜센터는 4명의 금융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기업들은 은행으로부터 융자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어려움과 문제점 등을 콜센터에 전화해 상의할 수 있다.

지난 2001년 이후 또다시 최악의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을 규제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수입관세를 인상하는 등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수입 비중이 높은 브라질, 중국산 전자제품, 오토바이, 섬유류, 신발류, 완구, 철강제품 등이 주요 수입 제한 품목이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한국산 폴리에스터 직물, 냉연강판, 아연강판 등에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또 원산지 등이 불분명한 제품에 대해서는 관련증명서를 요구하는 등 비관세장벽도 높일 전망이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세계 경제 위기 속에 베네수엘라식 경제모델을 뜻하는 '볼리바르 사회주의'를 대안으로 강조하고 있다. 세계적인 위기 속에 베네수엘라 국민의 동요를 막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내년 예산 가운데 1조6900만볼리바르(약786억달러)를 조기 집행해 경기를 부양하고 총예산의 30%를 사회보장성으로 편성하는 등의 내부 전략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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