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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길재단 의료봉사·과학지원 50년

최종수정 2008.10.22 08:55 기사입력 2008.10.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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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의과학대학과 경원대학교, 뇌과학연구소, 이길여암당뇨연구원,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 등의 의료ㆍ교육기관을 거느린 가천길재단(회장 이길여)이 22일로 설립 50주년을 맞는다.

지금은 의료와 교육, 문화, 언론을 아우르는 국내 유수의 공익재단으로 성장했지만 가천길재단의 첫발은 1958년 인천 중구 용동에서 개원한 ‘이길여 산부인과’에서 출발했다.

그는 산부인과를 하는 동안 수술비가 없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증금 없는 병원'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환자를 받았다.

이 회장은 특히 암 등 질환에 대한 상식이 부족했던 50~60년대부터 여성들을 위한 자궁암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암 예방교육을 하는 등 예방의학에도 일찌감치 관심을 가진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길재단이 현재의 규모로 성장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1987년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현재의 가천의대 길병원이 들어선 이후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 산업체 근로자 진료를 위해 설립된 길병원은 그동안 무의촌 무료진료봉사나 수해지역의료봉사, 지진피해 국가에 대한 긴급의료지원단 파견 등으로 봉사 정신을 발휘해왔다.

이후 길재단은 지난 2006년 가천의과대학와 가천길대학을 통합해 보건의료 특성화 종합대학인 가천의과학대학교를 출범시켰다.

2004년에는 당시 한국인으로 노벨상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평가를 받던 재미 과학자 조장희 박사를 영입, 국내 첫 뇌과학연구소를 개원했으며 2008년에는 이길여암당뇨연구원과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 등을 잇달아 설립했다.

뇌과학연구소는 뇌질환 정복을 목표로, 뇌 속을 손바닥 보듯 관찰할 수 있는 퓨전영상시스템을 개발하고 있고, 암당뇨연구원은 암 정복과 비만 해결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 또한 첨단 바이오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길여 회장은 "창의적인 사고와 미래를 예측하는 판단력, 결정한 것을 망설이지 않는 강한 추진력이 지금의 재단을 일구는 원동력이 됐다"면서 "바람개비가 바람이 불지 않으면 돌지 않듯이 환자가 필요로 하고,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이상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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