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가 언제든지 가능한 상태로 여전히 관심대상이지만 현 시점에서는 성장동력의 가시화 시점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을수 애널리스트는 "삼성정밀화학의 3분기 매출은 3181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7억원과 234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15.4% 웃돌고 전년동기대비 193%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는 "2008년 이후 분기 실적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메셀로스(건축용 첨가제) 등 주력사업의 이익률이 건설경기 부진으로 둔화됐으며 3분기 실적을 견인한 가성소다 국제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부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하락함에 따라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현재로는 진행중인 토너사업 이외에 이익개선을 견인할 만한 성장동력도 발표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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