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은 비철가격 약세로 전분기 대비 47.6% 감소를 예상했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3.4%, 47.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성에 67%를 기여하는 아연과 연 가격이 20.9%, 28.6% 각각 하락했기 때문이다.
양기인 애널리스트는 "부산물 중에서 이익 기여도가 높은 금과 은도 2분기까지 견조했으나, 3분기들어 각각 3.2%, 7.2% 하락한 것도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또 "아연 가격 하락 및 호주 달러화 급락에 따라 호주 SMC가 적자 전환되고 기말 환율 급등에 따라 외환관련 손실이 800억원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17.9%가 감소를 예상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고려아연의 경우 국제 비철금속 가격 전망도 부정적이고 이익모멘텀도 악화가 불가피 하다"며 "당분간 관망하면서 국제 비철금속 가격의 바닥권 진입 시그널을 포착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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