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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교 학생수 차 극심..도심 지역 '텅텅'

최종수정 2008.10.22 07:42 기사입력 2008.10.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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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가 최대 3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도심지역 초교 교실은 텅텅 비어가는 반면 재개발 지역과 명문 학군 등 특정 지역에는 학생들이 계속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1학기 기준으로 종로 교동초의 경우 학급당 학생 수가 평균 15.5명인 반면 은평의 역촌초는 43.4명으로 3배 가까이 차이난다.

교동초는 8학급에 학생은 124명에 불과하지만 역촌초는 75학급에 3253명이다. 즉 역촌초는 교동초에 비해 학급 수는 9배 정도 많지만 학생 수는 26배가 넘는다.
 
교동초 다음으로 학급당 학생 수가 적은 곳은 용산초(18.6명), 강서 공진초(18.8명), 종로 숭신초(19.3명), 서초 언남초(19.4명), 중구 남산초(19.4명) 등이다.

그러나 역촌초를 비롯해 성동 행현초(41.1명), 관악 봉현초(40.8명), 양천 정목초(40.4명), 강서 등현초(40.4명), 양천 목동초(40.3명) 등은 학급당 학생 수가 평균 40명이 넘었다.
 
이처럼 학교별로 학급당 학생 수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도심지역의 학교는 학생 수가 계속 줄어들어도 오랜 전통으로 인해 학교 이전이나 통ㆍ폐합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반면 재개발 지역 등 특정 지역의 학교에는 학생들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계 안팎에서는 전체 학생수가 계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무조건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학교를 신설하기 보다 학교 이전 및 통ㆍ폐합을 진행하는 게 옳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내 초등학생 수는 2001년 76만2967명에서 지난해 66만여명까지 감소했지만 시교육청은 내년에도 초등학교 5곳을 신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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