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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략]은행·건설주 동향을 보고 대응하라

최종수정 2008.10.22 08:33 기사입력 2008.10.2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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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도세에 발목을 잡히며 1100선으로 되밀렸다.

코스피는 미국과 유럽 증시의 반등 소식과 더불어 이틀째 기분좋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도세가 더욱 강화되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결국 하루만에 1200선이 깨졌다.

22일 증시 전문가들은 연이은 정부의 금융과 건설 경기 안정화 대책에 따라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은 열렸다고 전망했다.

다만 섣부른 행동을 자제하고 은행주와 건설주의 움직임을 확인한 후 매매 전략을 수립하라고 당부했다.

이도한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투자자들은 10월 및 11월 지표가 발표될 올해 말과 내년 초까지는 다소 부진한 수준의 경기 지표를 확인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실물 경기 둔화가 부각되자마자 재차 미국의 2차 경기 부양책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처럼 경기 둔화가 부각될수록 더 높은 수준의 경기부양책이 기대가 가능한 상황이다.

일견 아이러니컬 하지만 미국 발 경기지표의 부진에 크게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오히려 악화된 경제지표로 시장이 하락을 보일 때마다 분할 매수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현재의 주가 수준은 최악의 경기 둔화를 이미 선 반영 한 것으로 판단된다. MSCI US INDEX기준 12개월 FWD PER 은 9.6배 수준에 위치하며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실제로 미국 경기 선행지수가 현재의 수준 보다 더욱 악화된 상황에서도 10배의 PER 아래로는 시장이 결코 하락하지 않았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긴 호흡으로 본다면 현재의 시장이 싼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만은 분명하다.

권양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단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봤을 때 글로벌 주식시장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코스피를 바라보고 있으면 답답하기조차 하다.

더욱이 금융당국의 각종 대책이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투자심리가 극적으로 개선될만한 분명한 지표가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국내시장 내부적으로 불안감을 가중시킨 주요인은 과도한 예대비율 등으로 신용등급 하향경고가 있었던 은행주와 PF문제와 관련돼 위기설이 거론된 건설주 등이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개선조짐이 나타날 때, 투자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결론적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현 지수대는 저점권역에 진입한만큼 지나치게 부정적인 시장대응은 피해야 할 것이나 단기적으로 시장을 상승추세로 이끌 수 있는 모멘텀이 은행주나 건설주 등의 주가반전을 통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이들 업종을 바로미터로 매수시기를 조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경기지표를 확인하면 바닥은 이미 지났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그렇다고 좋은 시그널이 없는데 주식을 사자고 주창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지금 확인되고 있는 지표상으로 본다면 적어도 주식을 지금 던지기에는 아깝다는 말은 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 조정 폭 자체는 충분하다.

당장 밸류에이션을 근거로 들고 싶지는 않다. 밸류에이션은 이성이 관장하는 수치지만 조정시 조정 폭은 감성이 만드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즉 투자자나 정책을 수립하는 정부나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것 또한 시장을 바라보는 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는 부분인 셈이다.

정책효과가 당장 대세를 바꾸는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기술적 반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가능성까지도 접어버릴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최근 국내증시가 환율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등락과 변동을 보이고 있다. 지금 시장은 글로벌 증시와 환율시장을 지수의 방향을 결정하는 시금석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해외증시는 투자심리와 시장에 대한 신뢰회복을 바탕으로 반등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해외증시 움직임은 국내 증권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증시는 환율시장의 안정이 뒷받침되어야 해외증시의 긍정적인 움직임을 대부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수는 당분간 해외변수와 국내변수 간의 충돌로 인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우선적으로 환율 안정을 확인한 후에 시장을 신뢰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보여주기 전에는 아무 것도 믿지 않는 것이 국내시장의 현주소이다.

이와는 별로도 개별 종목의 움직임을 통해서 반등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고 보는데, 대표적인 종목이 통신주인 SKT다. 해당 종목은 환율과 더불어 지수와 깊은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다소 무리가 따르는 방법이지만 SKT의 움직임을 통해 단기 장세를 바라보는 것도 나침반 없는 시장에서 좋은 방향타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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