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내년 1월부터 온라인 직판 자동차보험 사업에 진출한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한승희 애널리스트는 "삼성화재가 고객이 전화상담원을 거치지 않고 스스로 인터넷을 통해 직접 가입하는 형태인 풀(Pull) 방식의 온라인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 경우 별도의 마케팅비용은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화재측이 1차년도 온라인 매출을 약 3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는 2007회계년도 자동차보험료의 1%에 불과하다"며 "사측이 직판채널로 시장점유율 늘이기를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기존 온라인사의 수익성 훼손이 마케팅비용 지출에 기인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삼성화재의 풀 방식의 온라인영업에도 불구하고 자보 수익성은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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