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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세값 하락폭 '4년來 최대'

최종수정 2008.10.24 10:18 기사입력 2008.10.2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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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값이 가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4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속에 공인중개소를 찾는 발길이 뚝 끊기며 가을 이삿짐 보기가 힘든 상황이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지난 9월부터 6주간 서울 전세시장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0.33%로 조사됐다. 이는 역전세난이 있었던 2004년(-0.24%)같은 기간보다 0.09% 더 큰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이런 동향은 최근 3년간(2005년 1.48%, 2006년 1.30%, 2007년 0.44%)의 가을 전세시장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다.

강남권에서는 대규모 입주물량을 감당하지 못한 지역의 하락현상이 두드러졌다.

송파구 (-2.77%)와 강동구 (-2.11%)가 가장 많은 내림세를 보였고 이어 서초구 (-1.74%), 강남구 (-0.24%)순이였다.

송파구는 대형의 시세하락폭이 큰 가운데 잠실동의 트라지움 180㎡가 5억~5억7500만원으로 4250만원 하락했고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 148㎡는 2억500만~2억3500만원으로 2500만원 내렸다.

또 서초구 서초동의 삼풍 114㎡는 5000만원 내린 2억2000만~2억7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으며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 201㎡도 2500만원 조정된 6억2500만~7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비강남권에서는 광진구(-0.43%)가 가장 많이 내렸고 은평구 (-0.41%), 성동구(-0.33%), 종로구 (-0.30%), 중구 (-0.16%), 용산구 (-0.06%), 성북구 (-0.02%)등이 서울 전세시장 하락세에 합류했다.

광진구 자양동의 현대9차 125㎡는 1500만원이 떨어지며 2억2250만~2억5750만원을 형성한 상태이다.

또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홈타운 109㎡는 750만원 내린 2억~2억4000만원, 종로구 인의동 효성주얼리시티 107㎡는 1500만원 하락한 2억2000만~2억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박준호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가장 큰 문제는 지금의 하락세가 바닥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이런 하락세가 역전세난으로 이어질지는 내년 봄 이사철 전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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