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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표준특허 획득경쟁 치열”

최종수정 2008.10.22 12:31 기사입력 2008.10.2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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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분석, 차세대 블루오션산업으로 커질 가능성 높아

세계적으로 의료·진단기기분야의 특허출원이 느는 가운데 의료기기분야의 표준특허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의료기기분야 특허가 지난해 1082건 출원돼 표준특허 획득여부에 따라 차세대 블루오션산업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표준특허를 땄을 땐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특허가 활용돼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어 첨단산업분야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적극 참여하는 실정이다.

IT(정보기술) 산업분야는 1990년대 이후부터 세계 공통의 표준기술을 사용, 국제표준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고 근래 세계제품생산 및 교역량의 80%쯤이 국제표준과 관련돼 있다.

세계 주요 의료기기매출액 상위 10대 기업인 GE, Siemens, Philips는 의료영상표준인 DICOM을 채택한 초음파, MRI, CT제품들을 내놓고 있고 심전도장비, 응급장비에도 국제표준을 활용하는 추세다.

주요 표준기구들에선 산업전체에 대한 표준특허 데이터베이스를 운영 중이며 등록된 전체 표준특허는 ▲ISO(국제표준화기구) 288건 ▲IEC(국제전기표준회의) 1000여건(ISO/IEC JTC1포함) ▲ITU-T(국제전기통신연합) 1800여건 ▲IEEE(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1900여건이다.

대표적 표준화기구인 IEEE에서의 분야별 표준특허는 IEEE 802.11 무선랜분야는 623건이, IEEE 1394 시리얼 버스 인터페이스분야는 69건이 등록돼 있다.

의료기기분야의 표준특허 등록건수는 놀랍게도 ISO, IEC, ITU-T에 등록돼 있는 건은 없고 IEEE에도 5건(IEEE 11073 의료정보분야)만이 등록돼 있다.

무선랜, 시리얼 버스 인터페이스분야보다 표준특허가 활성화 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국제표준화활동은 증가세며 의료기기분야(ISO/TC215 헬스케어분야)에서 올 들어 6건의 국제표준이 진행 중이다. ISO/TC215의 등록국제표준 수는 48건이다.

의료/진단기기(IPC A61B)분야에선 특허출원 역시 꾸준한 증가와 매년 1000건 이상이 출원이뤄지고 있어 국내 의료기기표준특허 경쟁력은 갖고 있는 상황이다.

IT국제표준에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표준특허획득에 뜨거운 경합을 했듯 의료기기국제표준에서도 표준특허 획득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 표준전문가와 특허전문가가 연계해 의료기기분야 표준특허획득을 위해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허청은 내년부터 글로벌 표준특허확보를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 및 경제성장을 위해 ‘표준특허 전략적 창출사업’을 통해 ‘표준특허분석 지원’ ‘표준특허정보 DB구축’ 등의 표준특허 획득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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