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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쳐블, "화요비 피처링 예술, 헝그리정신으로 노래할게요"

최종수정 2008.10.23 11:39 기사입력 2008.10.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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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인디 무대에서 활동해온 언터쳐블이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메인스트림으로 진출했다.

큰 키에 끼와 재능을 겸비했고 랩 실력까지 인정받은 언터쳐블은 일찌감치 오버 무대 활동이 예상됐던 팀이다. '헝그리 정신'으로 중무장한 언터쳐블은 랩만 부를 수 있다면 밥을 굶어도 행복하다고 느낀터라 홍대 클럽 등지를 오가며 공연을 펼쳤다.

이런 이유 때문에 언터쳐블은 오버 진출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다. 관심이 적으니 다른 가수들에 비해 메인 무대 진출이 늦은 것이다.

언터쳐블은 우연한 기회에 화요비와 함께 '잇츠 오케이'를 불렀다. 이 노래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BGM으로 삽입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화요비의 피처링도 주요했지만, 언터쳐블의 깔끔하고 담백한 보이스와 랩 실력이 잘 버무러져서 현재 인기 상종가다.

수익적인 부분도 BP점을 넘어섰다. 음악실력으로만 승부하고 싶어서 뮤직비디오도 찍지 않았던 이들은 '잇츠 오케이' 이외에 '다 줄게'도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저희들의 곡에 노래 피처링을 해줄 가수를 물색했다. 우연한 기회에 화요비가 '잇츠 오케이'의 피처링으로 참여했는데, 맞춤곡처럼 너무 잘 어울렸다. 처음 가이드 때는 노래 분위기가 이상했는데, 화요비가 부르니까 때깔부터가 달랐다. 우리한테는 좋은 기회가 된 것이다"(슬리피)

언터쳐블은 인디 무대부터 활동할 생각은 없었다. 언터쳐블은 NRG의 소속사인 뮤직팩토리의 연습생이었다. 당시 여러 기획사에서 연습생을 한데 모아 키워보자는 취지아래 함께 연습했던 멤버들이 손담비와 SS501의 김형준이었다.

"서로 라이벌 의식도 생겼지만 손담비, 김형준과는 관심 분야가 달랐다. 우린 랩만 하고 싶었다. 하지만 연습생 때는 댄스만 시켜서 잘 안하게 됐다. 잘 안하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연습생에서 빠지게 됐다"(디액션)

한마디로 짤린 것이다. 그 때부터 언터쳐블은 우리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자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 때부터 언터쳐블은 홍대 클럽에 터전을 잡고 힙합무대에서 공연을 하면서 피우지 못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언터쳐블은 슬리피와 디액션으로 구성된 2인조 남성 듀오다. 슬리피는 학창시절 때부터 잠이 많아서 등만 붙이면 잔다고 해서 지어진 별명이다.

슬리피는 "잠이 하도 많아서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이 이름이 됐다. 저를 능가하는 친구도 있었다. 점심 때면 저는 밥을 먹고 다시 잤는데, 그 친구는 밥도 안먹고 하루종일 학교에서 잠만 잤다"고 고백했다.

디액션도 "제 이름의 뜻은 없다. 그냥 '액션'이렇게 외치는게 시원해보이지 않는가? 발음상으로도 쿨하고 시원한 것이 좋아서 그냥 디액션으로 별명을 붙인 것"이라고 말했다.

언터쳐블에 있어서 음악은 생명과도 같다고 했다. 가수의 꿈을 저버리지 않았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으니 누구보다도 행복하다고 말한다. 인디 때에는 정통 힙합, 랩이 들어간 음악을 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도 대중들과의 소통을 바라고 있다. 그들이 만들어내는 음악 속에 대중성이 느껴진다.

"한 가지만 고집하지 않아요. 정통 랩을 했을 때도 행복했지만, 대중들의 성향과 코드를 파악하고 그들이 좋아할만한 음악적 요소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음원을 공개하고 다행히 팬들의 반응이 좋아서 감사함을 느꼈다. 안주하지 않고 헝그리 정신으로 끝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언터쳐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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