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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진통제 사면초가…식약청, 안전성 검토착수

최종수정 2008.10.17 16:30 기사입력 2008.10.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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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보린, 펜잘, 사리돈 등 유명 진통제에 외국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포함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 약들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성 재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17일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외국의 부작용사례, 허가현황 등 정보를 취합하고 있으며,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부작용 사례가 많지 않지만, 국민들이 흔히 먹는 진통제라는 점에서 즉각 재검토 작업에 착수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진통제는 기본적으로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약이기 때문에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부작용이 많을 수 있다"며 "외국의 사용현황이 일관적이란 사실이 확인되면, 국내 조치는 생각보다 빨리 발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10일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이란 성분이 든 진통제는 미국, 캐나다 등에서 사용이 금지된 만큼, 국내 보건당국도 이 약들이 정말 안전한지 여부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제약사들이 일부 국가에서는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안전성을 항변하고 있다"며 "PPA 파동과 마찬가지로 일부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 국내 판매를 정당화 시켜 줄 수 없다"고 약사회는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거론된 진통제들이 연판매액 100억원을 훌쩍 넘는 대형 제품들이어서 해당 제약사들의 타격도 예상된다.

게보린은 연 150억대 매출을 기록하는 삼진제약의 대표품목으로 매출 비중이 10%를 넘는다. 종근당의 펜잘과 바이엘헬스케어코리아의 사리돈 역시 100억원 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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