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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마쓰다 지분 매각, 日20개사 몰려

최종수정 2008.10.17 08:07 기사입력 2008.10.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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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판매부진 등으로 경영 위기에 처한 미국 포드자동차가 자금조달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마쓰다의 지분 33.4%가운데 20%를 매각키로 하자 일본의 손해보험사를 비롯해 20개사가 몰려들었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최대 보험사인 도쿄해상, 미쓰이스미토모해상, 손포재팬, 아이오이손해보험, 닛폰코아손해보험 등 5개사는 포드의 마쓰다 매각 지분 20% 가운데 1%씩 인수하는 방향으로 협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마쓰다의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5개사의 인수가는 각각 40억엔에 달한다.

이들 손해보험사는 마쓰다 및 산하 마쓰다 딜러와의 관계를 의식해 지분을 추가 인수함으로써 보험계약자 확보를 위해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속셈이다.

손해보험사와 함께 도요타자동차 계열의 핵심 부품업체인 덴소도 나섰다. 덴소는 마쓰다의 지분 가운데 1% 미만을 인수해 마쓰다와 안정적인 거래 기반을 구축하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덴소는 현재 마쓰다와 포드에 2000억엔 규모의 에어컨 등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또한 철강사들도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인 업체명은 거론되지 않았으나 자동차 업체는 철강사 입장에서 보면 대고객이기 때문에 제휴하면 향후 안정적인 고객은 확보되는 셈이다.

다만 포드와 마쓰다는 태국과 미국, 중국에서 합작 공장을 운영하는 등 밀접한 관계에 있어앞으로도 사업면에서의 제휴는 지속할 방침이기 때문에 경쟁사에 매각은 피하겠다는 입장이다. 도요타나 혼다, 닛산이 선뜻 나서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마쓰다는 포드의 지분 매각이 20%에 못미칠 경우 자사주 매입 방식으로 일부를 인수한 후 친밀한 거래처와 주거래 은행인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기업에 수십억엔씩 할당하는 방식으로 이미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스미토모상사와 이토추상사 등도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여지며 11월 안에 대략 결정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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