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 7개 시·군축협 공동육성
15일 전남도와 지리산 순한한우 사업단(협의회장 신강식)에 따르면 16일 순천시 별량면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와 박인환 도의회 의장, 농식품부 관계자, 농협중앙회장, 축산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용 사료공장 및 쇠고기 명품관 준공식을 갖는다.
이번에 개설되는 사료공장은 '순한한우'를 생산하는 회원농가들에 사료를 공급, 질높은 사육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단은 쇠고기 시식 행사와 각종 이벤트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명품관 개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사료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고품질 육우가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생산량 증대를 통한 가격 인하 등도 가능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명품관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체험행사를 제공, '순한한우'가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남도 관계자는 "순한한우는 전국 축산물 브랜드전에서 3년 연속 우수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명품 한우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료공장 설립 추진사업이 전국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산 순한한우는 2003년 5월 8개 시군 7개 축협이 참여, 전남도 광역브랜드로 출범, 564농가 2만5000마리가 참여하고 연간 4000여마리를 출하해 롯데쇼핑, 자체매장을 통해 26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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