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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송창의, 소지섭-강지환 男투톱 흥행 이을까?

최종수정 2008.10.15 12:07 기사입력 2008.10.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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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충무로에 남자 투톱 영화가 유행이다. 7월 30일 개봉한 차승원·한석규 주연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와 9월 11일 개봉한 소지섭-강지환 주연의 '영화는 영화다'에 이어 송창의-이완 주연의 '소년은 울지 않는다'가 11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남자배우 투톱 영화의 강점은 카리스마 넘치는 두 배우의 맞대결을 통해 관객의 흥미를 끌 수 있다는 데 있다. 저예산 영화로 제작돼 전국 100만명이 넘는 흥행을 기록한 '영화는 영화다'는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소지섭과 상업영화에 데뷔한 강지환의 카리스마 대결로 눈길을 끌며 기대 이상의 흥행을 이뤄냈다.

멀게는 '친구'의 장동건-유오성과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동건-원빈,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김상경, 가깝게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영화는 영화다'의 예에서 볼 수 있듯 매력 넘치는 남자 배우의 맞대결은 관객의 흥미를 끌기에 좋은 요소다.

'소년은 울지 않는다'에는 충무로에서는 신인배우인 송창의와 이완이 주연을 맡아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송창의는 드라마 '황금신부' '신의 저울'과 뮤지컬 '헤드윅' 등을 통해 재능을 인정받은 바 있고, 이완은 일본영화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했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 '천국의 나무' 등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한국에서 '영웅 삼국지'로 유명한 일본 작가 기타가타 겐조의 '상흔'을 영화화한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태극기 휘날리며'와 '웰컴 투 동막골'처럼 한국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정글처럼 혼란스런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인간군상과 가슴 따뜻한 휴먼 스토리를 담는다.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태극기 휘날리며'의 한지훈 김상돈 작가가 시나리오를 쓰고 '그녀를 믿지 마세요'로 전국 120만 관객을 끌어모은 배형준 감독이 힘을 모은 작품. 두 주연배우 외에도 '달콤한 인생'에서 냉혹한 킬러 역으로 주목을 받은 이기영과 '짝패' '다찌마와 리'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안길강 등 화려한 조연진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반면 시대극의 무거운 분위기와 어두운 느낌은 '소년은 울지 않는다'의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폭력이 난무하던 시대의 강렬한 액션 장면도 호불호가 나뉠 수 있다. 스크린에서는 아직 신인배우인 두 배우의 중량감도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 역시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소년은 울지 않는다'가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는 영화다'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는 11월 6일부터 극장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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