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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민간 건설사, 토공에 택지분양금 7000억 연체

최종수정 2008.10.09 08:54 기사입력 2008.10.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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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있어야 땅값을 내죠. 사업도 안되고 대출도 못받는데 갚을 여력이 있나요."

건설사들의 현금 유동성이 심각한 상황인 가운데 분양받은 공공택지 잔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8일 정희수(한나라당)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의원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가 2006년 이후부터 2008년 8월말까지 3년간 민간에 분양한 공공택지 중 약 3.4%인 7000억원이 연체됐다.

토공은 이 기간동안 20조5000억원 규모의 택지 1148만5000㎡를 분양했다. 그러나 공동주택 용지를 매입한 민간건설사들은 유동성 악화 등을 이유로 8월 현재까지 원금 6722억원, 약정이자 19억원, 연체이자 327억원 등 총 7068억원의 분양대금을 연체하고 있다.

특히 이중 6개월 미만의 단기 연체금이 4712억원으로 총 연체금의 66.7%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한 시행사 가운데서는 J건설이 90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W건설이 56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K건업도 땅을 매입하고도 446억원을 납부하지 못했다.

정희수 의원은 "최근 1년 사이에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단기 연체금이 급격히 증가했다"라며 "토공은 민간에 분양한 공동주택 택지의 연체금 상환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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