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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영화 '시집'서 영어대사 연기 너무 힘들었다"

최종수정 2008.10.06 05:36 기사입력 2008.10.0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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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미국 독립영화 '시집(Make Yourself at Home)'에 출연한 배우 송혜교가 영어 대사로 연기해야 했던 고충을 털어놨다.

송혜교는 5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 스카이홀에서 배우 안성기와 강수연의 사회로 열린 영화 '시집'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사 중 80%가 영어대사여서 너무 어려웠다"며 "영어로 연기하는 건 처음이어서 연습도 많이 했고 발음도 쉴 때마다 점검했다. 스태프들이 모두 미국인들이라 조금만 발음이 틀리면 하나씩 잡아줬다"고 말했다.

한국 출신 손수범 감독이 미국에서 연출한 영화 '시집'은 미국 동포에게 시집을 오게 되는 비밀스러운 한국 여인 숙희를 둘러싼 심리적 갈등과 피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스릴러로 13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전 세계 최초 상영된다.

동서양을 교차하는 여성의 성적인 매력과 종교적인 광기가 뒤섞이면서 갈등이 가중되는 이 영화에서 송혜교는 아름답지만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한국 여인 숙희를 연기했다.

송혜교는 영화 '시집'에 대해 "할리우드 작품으로 알려졌는데 '할리우드 진출'은 과장된 부분이 있다"며 "영화 '시집'은 뉴욕의 독립영화"라고 간단히 소개했다.

이어 할리우드 진출에 대해서는 "할리웃은 내가 간다고 가는게 아니다. 한국에서부터 하나씩 해 나가고 잘 알려지면 갈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언어도 더 공부하고 노력하면 언젠가 진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시집' 출연을 결정한 것에 대해 "영화 '황진이'를 끝내고 우연히 시나리오를 봤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 큰 욕심 없이 경험 쌓는 의미에서 하게 된 작품인데 부산영화제에 초청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시집'의 연출을 맡은 손수범 감독은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감독이며 단편 '물 속의 물고기는 목말라하지 않는다'로 2002년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을 찾은 바 있다.

손수범 감독의 데뷔작 '시집'에는 애쉬나 커리, 아노 프리쉬, 클라리사 박 등이 함께 출연했으며 네 배우 모두 송혜교, 손수범 감독과 함께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네 명의 프로듀서 이브 애넌버그, 샨 미난, 손소명, 이진모와 공동작가 마가렛 모나한, 조감독 윌리엄 밀러 등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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