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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무기공급 두고 美-中 외교관계 진통 예상

최종수정 2008.10.05 17:54 기사입력 2008.10.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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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대만에 64억6000만달러 어치 무기를 공급할 것이라는 계획이 발표되자 중국은 "미국과 중국의 외교관계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는 행위"라고 말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의 류젠차오 대변인은 "중국 정부와 국민들은 미국의 이번 계획에 대해 확고히 반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미국의 대만 무기 공급은 중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내정에 간섭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을 향해 양국의 외교관계에 심각한 손실을 입히는 무기 판매 계획을 철수해달라고 요청함과 동시에 중국과 대만은 하나의 영토임을 명시했다.

후창밍 중국 국방부 대변인도 “이번 행위는 미국과 중국이 협력관계 구축을 약속했던 것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공급받는 대만측은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마잉주 대만 총통은 대변인을 통해 “대만과 미국이 새로운 상호 신뢰 시대로 발돋움했다”고 말하며 미국의 결정을 환영했다. 앤드류 양 대만 고등정책연구소 사무총장은 "무기 공급으로 중국과 대만 관계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 부시 미 행정부는 지난 3일 대만의 군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아파치 헬기 등을 포함한 64억6000만달러 어치의 무기를 대만에 판매키로 했다는 내용의 계획을 발표했다.

대만에 제공할 무기는 군수업체인 보잉사와 록히드마틴 등이 제작한 것으로 대만의 군 현대화와 더불어 중국의 위협에 대처할 국방력을 증진시킨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록히드마틴의 패트리엇 미사일 330기, 보잉의 아파치 헬기 30대,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182기 등이 대만에 제공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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